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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 박시은 기자
  • 2025-06-30 09:55:30
SK이노베이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SK 서린 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가 30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보고서가 발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5.44% 오른 1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정제마진이 5월 반등 이후 6월에는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상황이 유지되면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 차별화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49조 3241억 원 수준이다. 이중 순차입금이 32조 8531억 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조원, 영업적자 2571억 원을 전망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작용하지만 배터리 출하와 정제마진 반등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배터리 사업의 경우 현대차 메타플래트 효과로 북미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메타플래트에서 30만 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조지아 공장 가동률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실적 전망과 함께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정유와 배터리 등 주력 사업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SK엔무브의 상장을 보류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경영 효율화 조치에 나선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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