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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회사에 비트코인 팔고 '316억' 받은 이 회장 누구[마켓시그널]

비트맥스, 김병진 회장에 6번 걸쳐 매입
전환사채 500억 발행해 매수 대금 마련
올초 메타버스사 인수 후 코인회사 바꿔

  • 천민아 기자
  • 2025-05-31 06:00:29
본인 회사에 비트코인 팔고 '316억' 받은 이 회장 누구[마켓시그널]
사진=비트맥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가상자산 회사 비트맥스(377030) 실소유주인 김병진씨가 올해 회사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팔고 약 316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는 김병진씨로부터 비트코인 35.6321개를 약 53억7575만 원에 양수했다고 밝혔다. 김병진씨는 이 회사를 사실상 소유한 플레이크의 회장이다.


김병진 회장은 올해 2월 메타버스 회사였던 이 회사를 인수한 뒤 회사 이름을 비트맥스로 바꾸고 사업목적에 가상자산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이후 비트맥스는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김 회장이 보유한 비트코인 등을 여섯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비트맥스는 △3월11일(공시일 기준) 비트코인 50개·이더리움 268개(총 79억1165만 원) △3월25일 비트코인 38개·이더리움 232개(53억7390만 원)을 거래했다고 공시했다.


또 △4월11일 비트코인 37개(44억6323만 원) △4월19일 비트코인 28.1109개(40억7420만 원)을 매입했다.


이달에는 △5월23일 29.2256개(44억6859억 원 △5월30일 비트코인 35.6321개(53억7575억 원)이다.


김 회장이 비트맥스에 여섯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팔고 받은 돈은 총 316억6736만 원 수준이다.


김병진 회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인수합병(M&A) ‘큰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경남제약과 라이브플랙스, 클라우드에어 등을 인수하고 매각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맥스의 전신은 과거 메타버스 사업에서 ‘대장주’로 꼽히던 맥스트다.


2021년 상장한 맥스트는 1만5000원의 공모가격으로 상장 첫날 ‘따상’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최고가는 4만2595원, 시가총액은 8000억 원에 육박했다.


다만 영업손실이 2022년 107억 원, 2023년 165억 원, 지난해 185억 원으로 증가하며 주가도 하락했다. 5월30일 기준 비트맥스(현 맥스트)의 주가는 3810원이다.



본인 회사에 비트코인 팔고 '316억' 받은 이 회장 누구[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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