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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웨딩홀 회사 티앤더블유 인수 추진

거래가 700억…SI 투자자 물색 중
프랙시스 투자 10년 만 회수 나서

  • 박시은 기자
  • 2025-05-30 14:38:53
키스톤PE, 웨딩홀 회사 티앤더블유 인수 추진[시그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웨딩홀 회사 티앤더블유코리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함께 인수할 전략적 투자자(SI)를 물색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티앤더블유 를 인수하기 위해 공동 투자자를 찾고 있다. 거래 가격은 약 7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는 이중 절반은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티앤더블유는 프랙시스캐피탈이 2015년 신한증권과 함께 투자한 웨딩홀 회사다. 이후 2021년 한투PE와 SG PE가 추가로 투자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이 투자한지 10년이 지나 펀드 만기가 돌아오자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티앤더블유는 뷔페 사업을 하던 토다이코리아가 전신이다. 프랙시스는 2015년 토다이코리아 지분 43.1%를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투자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하고 프랙시스와 신한증권이 공동운영하는 ‘K-Growth 글로벌펀드’에서 집행했다. 프랙시스는 적자를 보던 뷔페 사업을 매각하고 웨딩 사업 위주로 재편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결혼 인구 감소로 2022년 끝내 기업 회생 절차를 밟았다. 신혼 인구 숫자는 2015년 147만 명에서 2023년 97만 명으로 줄어들었고 4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악재도 있었다.


회생 과정에서 창업자 지분이 감자되면서 프랙시스가 1대 주주가 됐고 구조조정에 강점을 지닌 한투 PE, SG PE가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한투·SG PE가 설정한 펀드 역시 성장사다리펀드 후신인 한국성장금융투자가 출자한 기업구조혁신펀드였다. 이들은 250억 원을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했으며 이번 투자 유치나 경영권 매각 과정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만기 전 조기 상환을 받을 예정이다.


웨딩 업계는 저점을 지나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난립했던 업체가 줄어들고 코로나19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기반을 다진 티앤더블유앤코리아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매출은 2021년 214억 원에서 2024년 449억 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 원 손실에서 99억 원 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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