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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26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견조한 방산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종경·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6901억 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82억 원(영업이익률 8.4%)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은 방산부문의 수출 비중 증가와 필리조선소의 적자폭 축소"라고 말했다
최종경·마건우 연구원은 "1분기 필리조선소 매출은 1164억 원으로 이번 분기부터 한화시스템 실적에 연결되며 전사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며 "반면 영업손실의 경우 20억 원가량 발생했으나 전년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점은 과거 충당금 설정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수익성이 양호한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 적자가 지속적으로 축소돼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에 가까워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이 최근 최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이 결정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기업가치 상승과 더불어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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