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ICS, SNT그룹에 2000억 투자…방산·LNG 성장 기대감

신냉전 방산·트럼프 LNG 프로젝트 확대 수혜 전망

  • 서종갑 기자
  • 2025-05-26 10:20:16
ICS, SNT그룹에 2000억 투자…방산·LNG 성장 기대감 [시그널]
SNT홀딩스

IMM크레딧앤솔루션(ICS)이 SNT그룹에 2000억 원을 투자하며 방위산업 및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성장 잠재력에 베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안정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두 산업 분야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CS는 SNT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NT다이내믹스(003570), SNT에너지(100840), SNT홀딩스에 총 20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SNT다이내믹스 자사주 대상 EB에 1100억 원, SNT홀딩스 보유 SNT에너지 지분 대상 EB에 700억 원, SNT홀딩스 자사주 대상 EB에 200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ICS는 올해 3월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에 3000억 원을 투자하고, 2022년에는 국내 1위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에 3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NT그룹은 국내 선도적인 방산업체이자 공랭식 열교환기 및 자동차 부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ICS는 SNT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성장성이 높은 사업 분야에 주목하며 향후 수년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전차용 변속기 제조 방산업체로 국내 선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현대로템의 K2 전차에 변속기를 공급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3년 세계 군사비는 2조 443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ICS는 신냉전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글로벌 국방비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SNT다이내믹스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SNT에너지는 발전소용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적 지위를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LNG 프로젝트 강화의 수혜주로 기대를 모은다.


SNT에너지는 LNG가스, 정유 플랜트용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복합 화력, 원자력 등 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복수기(Surface Condensor)에서도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LNG 프로젝트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SNT다이내믹스와 SNT홀딩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투자(CAPEX)와 수주 사업 내 제품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