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F는 응답기·암호기·질문기· 제어패널 등으로 구성되며,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함정·방공무기 등에 장착된다. 단독 작전뿐 아니라 우방국과 연합작전 수행 중 아군간 오인 공격 피해를 방지하는 데 필수인 장비다.
한국 군은 첨단 전장환경에 맞춰 현재 운용 중인 IFF를 최신 버전인 Mode 5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화시스템의 Mode 5용 IFF는 미 국방부의 IFF 인증 프로그램인 AIMS1) 승인을 완료했으며, 최첨단 암호기술인 저피탐 확률 기술을 적용하여 한층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 아날로그 방식의 불편한 조작성을 개선한 사용자 패널, 항공교통관제시스템(TCAS2))과의 연동, 수리 및 정비에 이점이 있는 암호장비 분리형 설계 등을 통해 뛰어난 사용자 편의성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Mode-5용 IFF의 성능개량 및 국내 생산을 위해 해외업체와는 물론, 항공기 개조전문업체인 대한항공 및 다수의 국내 협력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군의 작전성능 향상 및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상생 및 일자리 확충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원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사업본부장(전무)는 “한화시스템의 Mode 5용 IFF는 세계최고 피아식별 기술력의 조합을 통해 완성된 장비로서, 보다 뛰어난 안전성과 성능을 자랑한다”며, “IFF Mode 4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육해공 우리 전군이 차질 없이 IFF Mode 5를 전력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