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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印·美 '더블 상장'…1.8조 실탄 미래사업 베팅

LG전자 인도법인 이달 14일 印증시 입성
‘손자회사’ 알폰소, 美 SEC에 신고서 제출

  • 박정현 기자
  • 2025-10-01 17:47:17

LG전자, 인도, IPO, 알폰소

LG전자, 印·美 '더블 상장'…1.8조 실탄 미래사업 베팅 [시그널]

LG전자(066570)의 계열사들이 글로벌 시장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달 14일 현지 증시에 입성하고 ‘LG애드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는 손자회사 알폰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인도법인 상장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동시에 LG전자가 처분하는 인도법인 지분 15%(1억 181만 5859주)에 대한 희망 공모가 밴드(범위)와 처분 예정 일자도 결정됐다. 희망 밴드는 1만 7000원(1080루피)에서 1만 8000원(1140루피)으로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는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은 최대 12조 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는다. 이에 따른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 규모는 최소 1조 7384억 원에서 최대 1조 8350억 원이 된다. 지분 처분 예정 일자는 이달 13일이며 증시 상장은 하루 뒤인 14일이다.


이번 인도법인 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구주 매출로 매각 자금을 전액 환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의 미국 손자회사인 알폰소도 미국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IPO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증권신고서는 SEC의 검토 절차가 완료된 후 시장 상황과 기타 여건에 따라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통상 미국 상장 절차가 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 상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IPO는 LG전자가 기존 창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라는 설명이다.


알폰소는 2020년 LG전자로부터 8000만 달러(약 879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받으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알폰소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알폰소는 ‘LG애드솔루션’으로 브랜드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인 제니스를 통해 알폰소의 지분 65.7%를 소유하고 있다. LG전자와 알폰소는 투자 과정에서 3년 후 창업자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미국 증시 상장을 요구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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