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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워 놓친 NH농협리츠,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전 출사표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자 선정

  • 김병준 기자
  • 2025-08-28 14:41:58
이마트타워 놓친 NH농협리츠,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전 출사표 [시그널]
신라스테이 서대문

NH농협리츠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4성급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NH농협리츠는 최근 이마트타워 입찰에 참여했지만 BNK금융지주(138930)가 우선협상자에 선정되면서 인수에 실패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라스테이 서대문 입찰에 NH농협리츠 등이 참여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딜로이트안진은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자를 정하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NH농협리츠는 이마트타워와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를 동시에 검토해왔다. 앞서 이마트타워는 삼성증권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지만 BNK금융지주가 우선협상자에 선정되면서 인수가 불발됐다. BNK금융지주는 이마트타워 입찰에 약 35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서 NH농협리츠는 컨소시엄을 꾸리지 않고 단독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준공된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미근동 옛 청춘극장 부지에 위치해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5층, 319실과 부대시설로 조성됐다. 연면적은 1만 3529㎡ 규모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위치해 있는 만큼 입지 조건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1100억 원에 이 호텔을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3년 말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을 위해 JLL코리아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셰어딜(지분 매입)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모건스탠리와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는 초기에 KIC와 삼성증권이 투자했다. 이후 삼성증권은 총액인수한 물량을 셀다운했다. KIC는 이 신탁에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있다.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부동산은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현재 사옥으로 쓰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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