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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청약에 17.9兆 뭉칫돈…IPO 흥행

LG CNS 이후 최대 증거금
높은 영업이익률 투심 잡아

  • 이덕연 기자
  • 2025-07-23 16:51:29
대한조선 청약에 17.9兆 뭉칫돈…IPO 흥행 [시그널]
대한조선 CI. 사진 제공=대한조선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대한조선의 공모주 청약에 약 18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올 초 21조 원 가량의 증거금을 받아낸 LG CNS 이후 최대 물량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받은 청약 증거금은 17조 860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표 주관을 맡은 KB증권을 통해 약 7조 9400억 원이 접수됐고 NH투자증권에는 7조 7200억 원이 몰렸다. 공동 주관을 맡은 신영증권에는 2조 2000억 원 가량의 금액이 맡겨졌다. 경쟁률은 238대 1이다.


대한조선은 20~21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106개 기관의 주문을 받아내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5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9263억 원, 공모금액은 5000억 원이다.


대한조선은 중대형 탱커선과 컨테이너선 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 기업이다. 1987년 설립됐고 2004년 사명을 지금 이름으로 바꿨다. 2022년 KHI에 인수되면서 친환경·고부가가치선을 중심으로 제조 선종을 다각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746억 원, 영업이익은 1582억 원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청약률이 3.27%에 그쳤지만 높은 영업이익률과 중대형 선박 중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IPO 전 과정에 걸쳐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조선은 공모자금 대부분을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 △설계 역량 강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부는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 구조를 안정화한다. 코스피 입성 예정일은 8월 1일이며 KB·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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