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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3일 코스맥스(192820)가 동남아시아에서 고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26%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동남아시아 내 로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인도네시아, 태국 법인이 매출 고성장 추세를 보이며 순이익 기여를 높이고 있다"며 "미국법인의 영업적자가 해소되면 코스맥스의 2027년 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10% 이상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액상 립스틱을 통한 고성장 이후 쿠션, 세럼 등으로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있으며, 2026년 10월 이후 모든 화장품에 할랄 인증 표기가 의무화된 상황에서 2016년 이래 전 제품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코스맥스의 수혜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인도네시아 법인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 20~25% 성장은 상당히 보수적인 수치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태국법인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법인만큼 업계 선두 주자는 아니지만 현지 대형 고객사 및 해외 핵심 거래처 육성이 지속되면서 올해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900억 원을 초과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를 감안, 코스맥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7%, 10.4%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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