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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노타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노타는 기술특례상장을 노리고 있다.
노타는 각종 전자기기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엔비디아·퀄컴·삼성전자·ARM·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은 교통 산업 자율주행차나 리테일 산업의 소형 AI 기기 등에 쓰일 수 있다.
노타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재 채용과 해외 비즈니스 확장, 제품 고도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0년 독일 베를린,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노타는 현재 중동,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노타는 과거 삼성, LG, 네이버 D2SF, 카카오 등 다수 기업에게서 누적 532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84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는 노타가 글로벌 AI 최적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력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투자해 AI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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