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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텐은 최근 국내 벤처캐피털(VC)로부터 8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 112억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G유플러스, KDB산업은행, 퀀텀벤처스코리아, 어센도벤처스가 참여했다. 텐은 앞으로 LG유플러스와는 AI 인프라 플랫폼 공동 개발 등 인프라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텐은 GPU 중심 인프라 활용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주력 제품인 에이아이펍(AI Pub)은 작업 부하와 운영 환경에 따라 하나의 GPU를 세분화하거나 여러 GPU를 묶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인프라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세진 텐 대표는 “글로벌 수요에 즉각 대응 가능한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텐을 세계가 선택하는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제조업 특화 로봇 AI 개발사 카본식스가 다수의 미국 VC로부터 60억 원 규모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카본식스는 이번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공장의 조립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투자에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VC인 풋힐벤처스와 스톰벤처스가 참여했다. 또 뉴욕 기반 자이트가이스트캐피털과 국내 투자사 엑스퀘어드도 자금을 보탰다.
카본식스는 2019년 2300억 원에 미국 코그넥스가 인수합병한 '수아랩'의 초기 멤버이자 사업총괄 부대표였던 문태연 대표가 2024년 7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올해 초 시작한 개념 검증을 성공시키는 한편, 올 3분기 내에 로봇 지능 제품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간 운영 자동화 플랫폼 ‘키퍼’를 운영하는 '열한시'는 국내 VC인 SJ투자파트너스로부터 25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열한시는 숙박업·무인매장·공유오피스 등의 청소, 검수, 정산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약 71개 숙소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객실 1만 개 전환, 청소 파트너사 20개 이상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열한시는 '키퍼'를 중심으로 한 하우스키핑 DX(디지털 전환)에 주력한다. 또 침구류 및 소모품 통합 구매, 하우스키퍼 구인·구직 매칭, PMS(호텔 운영시스템) 연동 자동화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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