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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을 매각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번 매각을 위해 부동산 컨설팅펌과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를 1000억~2000억 원 대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9에 있다. 시청역 1·2호선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다. 해당 호텔은 2016년부터 KT&G가 100% 자회사 상상스테이를 통해 운영해왔다.
KT&G는 최근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KT&G 을지로타워 매각 입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조만간 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본업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부동산 및 금융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로 마련된 재원을 주주 환원 및 성장 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본 효율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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