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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가 최근 추진 중인 자금 조달 규모를 증액하고 상장을 서두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관련주들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추경을 편성해 인공지능(AI) 예산 상당 부분을 국내 AI 컴퓨팅 자원 확보에 쓸 방침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포바이포(389140)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89% 오른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바이포는 14일 이후 이날까지 5거리일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400억 원을 넘어섰다. 포바이포는 콘텐츠AI솔루션 기업으로 퓨리오사AI의 협력업체로 알려져 있다.
같은 시각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도 29.97% 오르며 811원에 거래중이다. 자동차정비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 역시 최근 시장에서 퓨리오사AI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퓨리오사AI 초기 투자자인 벤처캐피털들의 주가도 재차 상승세다. TS인베스트먼트(246690)와 나우IB(293580)는 전일 대비 각각 13.78% 오른 2725원, 1438원에 거래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241520)는 0.11% 오른 931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한 매체는 퓨리오사AI가 자금 조달 추진 규모를 기존 700억 원에서 900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보도했다. 산업은행에서 300억 원을 유치한 것을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도 후속 투자 결정에 다가섰다. 퓨리오사AI는 이르면 하반기 내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스케쥴을 잠정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내 1조8000억 원 규모 AI 예산 중 상당 부분을 국내 AI 컴퓨팅 자원 확보에 쓴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렇게 확보한 컴퓨팅 자원과 정책 자금을 기반으로 '국가 대표 AI 모델'을 개발할 회사를 최대 5곳을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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