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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전문 기업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와 모건스탠리 자회사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가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을 위한 스폰서쉽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MSCI는 젠스타메이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지수를 발표했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 분석과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할 때 참고하는 핵심 지표로, 신뢰성 높은 데이터와 시장 전망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작업을 공동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매년 4월 연 1회 발행된다.
그동안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낮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표본 구축이 어려운 시장으로 분류되어 왔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투자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실질적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주요 투자 기관들이 보다 현실적으로 한국 시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는 향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해외 자본 유입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이번 MSCI 와의 협약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분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SCI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시장 지수인 만큼, 한국 시장이 신흥 시장을 넘어 성숙한 투자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축적된 국내 시장의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초기 발전 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성과와 트렌드를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축적해 왔다"고 덧붙였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오피스 시장을 비롯해 물류, 리테일,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 전 섹터를 아우르는 시장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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