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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와 해외법인 모두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뎠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감소한 504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0만 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농심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9045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4월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입점은 미국을 중심으로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해외 법인의 광고비 집행은 증가했으나 국내 법인의 판촉 활동 축소를 통해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기대만큼 판매량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1분기 큰 폭의 감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올해 농심의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매출액은 3조6568억 원, 영업이익은 1894억 원으로 각각 6.3%, 16.1%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월부터 진행된 국내 주요 라면 및 스낵 제품 가격 인상 효과, 기저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내 판매량 부진과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인해 가파른 마진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라면 툼바의 성공은 필수"라며 "현재까지 미국 월마트 및 일본 세븐일레븐 등에 입점중인데 초기이기 때문에 판매량 및 매출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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