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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 IPO 청약 흥행…경쟁률 1972 대 1

청약증거금도 5조 원 넘기고
의무보유 확약 30% 웃돌아

  • 이덕연 기자
  • 2025-09-12 10:10:33
S2W IPO 청약 흥행…경쟁률 1972 대 1 [시그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스투더블유(S2W)가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서 흥행했다. S2W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2W는 10~11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972대 1을 기록했다. 5조 1426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고 청약 건수는 23만 7127건으로 집계됐다. S2W는 앞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 1만 3200원으로 확정해 공모 금액을 늘렸다. S2W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인공지능(AI) 플랫폼 ‘자비스’와 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 등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정부기관, 대기업, 국제기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도 장기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보와 일반 산업 분야의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나타내면서 온라인 보안 강화에 공들이는 대규모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 대상(B2B)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S2W는 새 IPO 제도의 첫 적용을 받는 기업으로 IB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신제도에 따라 공모 기업은 정책펀드 우선 배정 물량 등을 제외한 일반 기관 배정 물량 중 40%(올해는 30%) 이상을 의무 보유 확약 기관에 배정해야 한다. 이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주관사가 전체 공모 물량의 1%를 인수해 6개월 동안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대신증권 IPO 관계자에 따르면 S2W는 일반 기관 배정 물량을 기준으로 확약 물량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규제 기준인 30%선을 훌쩍 넘긴 만큼 대신증권은 공모주를 의무 인수하는 페널티를 피하게 됐다.


S2W의 수요예측 흥행으로 추후 IPO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도 확약 비율 확보에 대한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게 됐다. S2W는 확약 비율이 10% 수준에 그쳤던 지난 IPO 때와 같은 공모가 밴드를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확약서를 제출받는 데 성공했다. 제도 개편으로 확약 기관에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게 된 만큼 기관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앞다퉈 확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책 당국은 공모 물량의 75% 가량을 배정받는 기관들이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신규 상장 이후 주가를 부양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본다.


서상덕 S2W 대표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통해 S2W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외 영업 기반 확장과 기술 연구개발(R&D) 고도화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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