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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이피알(278470), SKC(0117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피엔티(13740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이피알이다.
에이피알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8% 내린 21만 3000원에 거래됐다. 에이피알은 최근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제치고 K뷰티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에이피알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올해 하반기에도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업간 거래(B2B)를 비롯해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4분기는 연말 쇼핑 시즌 이벤트 효과로 매출 수준이 한 단계 더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 역시 “에이피알의 주요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그간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 등을 감안하면 향후 몇 년간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순매수 2위는 2차전지·반도체 소재기업 SKC다. 같은 시각 SKC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9만 2900원을 기록했다. 관세 여파로 재고 비푹을 위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PC 등 전자제품 출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반도체 관련 소재 기업인 SKC로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C의 경우 2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부문이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소재는 소켓 매출 정상화 및 이익률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역시 외형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름을 올렸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원자력 분야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핵심 수혜 기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주목을 받으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 대비 3.64% 오른 6만 2600원에 거로댔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펩트론(087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알테오젠(196170), 한국전력(015760) 등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펩트론, 네이버(NAVER(035420)), 엘앤에프(066970), 클로봇(46610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알테오젠,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전자(005930), HJ중공업(097230), 달바글로벌(48365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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