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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 스맥 최대주주 재등극…향후 행보에 쏠리는 눈

SNT ‘단순 투자’ 목적 공시
시장선 M&A 가능성 주목

  • 서종갑 기자
  • 2025-07-15 18:41:40
SNT그룹, 스맥 최대주주 재등극…향후 행보에 쏠리는 눈 [시그널]
스맥 로고

SNT그룹이 공작기계 전문기업 스맥(099440)의 최대주주로 다시 올랐섰다. SNT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SNT그룹의 과거 이력과 지분 매입 시점 등을 근거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NT홀딩스(036530)와 최평규 회장은 합산 14.74%의 지분을 확보해 스맥의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영섭 대표의 지분은 9.75%다.


SNT 측은 지난달 말 스맥의 주요 주주로 등장한 이후 한 달도 안 돼 최대주주 지위를 재탈환했다. 스맥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를 잠시 되찾기도 했으나, SNT 측이 장내에서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며 다시 지분율을 역전했다.


SNT홀딩스는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공시했다.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장의 해석은 다르다. SNT그룹이 SNT다이내믹스(003570), SNT모티브(064960) 등 M&A를 통해 성장해 온 기업이라는 점 때문이다.


SNT그룹 계열사 SNT다이내믹스가 공작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스맥과의 사업적 시너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재로선 SNT다이내믹스가 일부 공작기계를 생산하지만 작년 한 해 매출이 37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공작기계 3위 사업자인 스맥이 최근 2위 업체인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한 직후라는 점과 SNT홀딩스가 최근 9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도 M&A 관측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스맥 측은 “SNT 측으로부터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점을 전달받았다”며 “현재 경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 회장과 최 대표 간 소통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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