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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선주 소수주주 "부당상폐 의심"…대통령에 탄원

"상장 유지 조건 부족하게 자사주 소각"
"이번 달부터 1우선주 대해 상장폐지"

  • 천민아 기자
  • 2025-07-07 14:04:11
한화 우선주 소수주주 '부당상폐 의심'…대통령에 탄원

한화(000880)그룹의 지주사인 한화의 1우선주 소수주주 연대는 회사 측이 1우선주를 부당 상장 폐지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통령실에 냈다고 7일 밝혔다.


한화 1우선주 소수주주의 활동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소수주주 연대는 이 탄원서에서 한화 측이 상장 유지 요건인 20만 주에 단 967주가 부족하게 자사주를 소각해, 고의로 상장폐지를 하고 소수 주주를 회사에서 쫓아내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액트의 이상목 대표는 “한화 측은 소액주주 보호 절차에 아무런 액션(행동)이 없고 주주들의 성토가 잇따르는데도 대화에 소극적”이라며 “이런 행동이 결국 장기적 가치를 믿고 한화 우선주에 투자한 주주를 배신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수주주 연대는 1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선택권을 부여하거나, 순자산가치를 반영한 가격에 따른 공개 매수를 재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한화는 1우선주의 주식 수가 19만9033주로 올해 상반기까지 20만주를 넘지 못하면 이번 달부터 1우선주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된다고 지난 달 23일 공시했다.


해당 상장폐지는 1우선주에 한한 것으로 한화 보통주나 3우선주(신형)에는 영향이 없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주주 보호 차원에서 선제적인 조치를 결정한 것”이라며 “소액주주 대표가 오히려 대기업 상장폐지 절차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의도적으로 노리는 것으로 의심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화 우선주 소수주주 "부당상폐 의심"…대통령에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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