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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이달 3일과 4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서 총 20만 4540건의 주문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5조 4147억 원이 몰렸다. 앞서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2403개 기관이 참가해 99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2만 2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를 넘어 농기계, 건설장비, 로봇 등으로 확산되는 글로벌 보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및 보안 법제화가 가속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규제 주도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력과 비전에 대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해 급변하는 글로벌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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