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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계열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달 중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이르면 이번주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은 지난달 진행했다. 미래에셋·삼성·KB·대신증권이 PT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6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 팍스톤매니지먼트가 인수했고 올해 초에는 덕산네오룩스가 710억 원을 들여 지분 59.69%를 사들였다. 덕산네오룩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소재 기업이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생산하는 산업용 펌프·압축기는 전력·석유화학·조선 산업에서 두루 쓰인다. 지난해 매출 1253억 원과 영업이익 189억 원을 거뒀다. IPO 추진 과정에서의 목표 기업가치로는 수천 억 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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