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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몸값 5조' 올 M&A 최대어, DIG에어가스 매각 속도…JP모건·골드만삭스 주관사 선정

예상 매각가 5조 원 거론
반도체 업황 둔화는 변수

  • 서종갑 기자·황정원 기자
  • 2025-01-24 14:51:30
[단독] '몸값 5조' 올 M&A 최대어, DIG에어가스 매각 속도…JP모건·골드만삭스 주관사 선정 [시그널]
DIG에어가스 공장 전경. 사진 제공=DIG에어가스

예상 매각가 5조 원으로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DIG에어가스 매각 작업이 주관사 선정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DIG에어가스 매각 주관사로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지분 100%다. 이달 12일 매각 착수 소식이 들려온 지 10여 일 만에 주관사 선정까지 끝마친 것이다.


인수 후보로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스톤피크 등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거론된다. 이들은 지난해 산업가스 업계 1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입찰에도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단독] '몸값 5조' 올 M&A 최대어, DIG에어가스 매각 속도…JP모건·골드만삭스 주관사 선정 [시그널]


DIG에어가스 매각가로는 5조 원이 거론된다. DIG에어가스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 2500억 원에 업계 통상 거래 배수(20배)를 적용한 수치다. DIG에어가스는 2019년 맥쿼리가 MBK파트너스에 2조 5000억 원에 사들였다. 맥쿼리에 안긴 후 DIG에어가스는 실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9년 대비 2023년 매출은 23.7% 증가한 7312억 원을, 순이익은 3.5배 급증한 1227억 원을 기록했다.


DIG에어가스는 산소·질소·아르곤 등을 공기분리장치(ASU) 등의 설비로 정제해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업종이 산업용 가스 주요 공급처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외한 범용(레거시)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물론 석유화학과 철강까지 업황 둔화를 겪고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주 수요처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이 부진을 겪으며 매각가 협상에 난항을 겪다가 거래가 최종 불발됐고 최근 효성티앤씨를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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