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서울시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중심지를 홍보하기 위해 다음 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가 공개모집·선발한 핀테크사(10개사) 중 4개사에 대한 투자 유치 및 미국시장 진출 관련 전략수립, 컨설팅, 후속 투자유치 등의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아울러 한국의 투자 매력도 및 금융감독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지원 제도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20일 캘리포니아 산호세 코트라 실리콘밸리 IT센터에서는 2022년 서울 금융·투자유치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현지 투자자인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엑셀러레이터(플러그앤플레이 외 다수) 등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국내 핀테크사 네 곳이 사전에 관심을 보인 현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피칭하고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한국 금융 및 핀테크 산업 현황,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서 한국 핀테크 분야의 강점 및 금융감독당국의 지원제도 알리게 된다.

금감원은 이 밖에 미국 금융감독당국, 금융회사, 핀테크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최신 금융·핀테크 시장 현황 및 감독동향을 청취하고 의견교환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금융감독당국(FRB SanFrancisco·OCC Western District)의 핀테크 담당 고위급 인사들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 감독당국 간 공조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창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생기있고 역동적인 문화가 자리 잡은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의 유망 핀테크사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핀테크사의 성장기반을 해외로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