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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3세 임상민 부사장, UTC인베 매각한다…"고용 승계될 것"

중소PE 포레스트파트너스, 지분 100% 인수
운용자산 1조 5000억 원으로 확대

  • 임세원 기자
  • 2025-07-31 19:25:12
대상 3세 임상민 부사장, UTC인베 매각한다…'고용 승계될 것' [시그널]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


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UTC인베스트먼트가 중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포레스트파트너스에 매각된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UTC인베 인수를 계기로 운용 자산이 6800억 원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


31일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이 보유한 대표 중견 벤처캐피털(VC) UTC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지분은 임 부사장이 보유한 지분 100%다. 이번 거래는 8월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측의 거래는 극비리에 진행되어 UTC인베스트먼트의 구성원 대부분이 막판까지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레스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인수 이후에도 UTC인베스트먼트 전 직원 고용을 승계할 예정”이라며 “기존 펀드의 안정적 운용과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이번 매각은 대상그룹의 지원 아래 고속 성장을 이어온 UTC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로보틱스 등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는 북미 물류회사 인수를 포함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각 사의 강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향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988년 설립한 UTC인베스트먼트는 소비재와 유통, 바이오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갖고 약 8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마켓컬리, 세미파이브, 에이직랜드, 스마트스코어 등 각 산업의 대표적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문화계정 지식재산(IP) 모태펀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에서 운용사(GP)로 선됐다.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지원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하며 펀드 조성과 투자 집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VC, 사모투자(PE), 자산운용(AM) 전 영역에 걸쳐 약 68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창업벤처전문 PEF인 ‘파인트리 시리즈’를 통해 트릿지, 파두, 모레 등 글로벌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초기부터 투자했다. 2021년에는 내부 VC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포레스트벤처스를 설립한 데 이어 2023년에는 뉴욕 소재 헤지펀드 타이거퍼시픽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인 황호연 파트너를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포레스트벤처스 대표로 영입해 벤처투자 영역의 전문성을 한층 고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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