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美 최초의 ‘비트코인 숏 ETF’,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비트코인 하락에 투자…하방 압력 강해질 수도
“투자자들 위험 헤지할 수 있을 것”

  • 박정현 기자
  • 2022-06-22 08:49:50

비트코인, BTC, 상장지수펀드, ETF, , 하락, 선물, 현물ETF, 프로셰어스

美 최초의 ‘비트코인 숏 ETF’,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하락에 투자하는 비트코인 숏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자상품 제공업체 ‘프로셰어스(ProShares)’가 20일(현지 시각) ‘프로셰어스 숏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BITI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숏 ETF로 21일(현지 시각) NYSE에 상장된다. 프로셰어스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침체를 고려할 때 이 ETF가 투자자들의 위험을 헤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업계는 비트코인 숏 ETF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운용사 반에크(VanEck)의 가버 거백스(Gabor Gurbacs) 가상자산 전략 총괄은 “롱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기 전에 숏 비트코인 선물 ETF를 상장하는 것은 고객 보호에 어긋난다”며 “규제는 공정하고 논리적이며 고객 보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 기관이 좀 더 일찍 명확한 틀을 제공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면 지금처럼 극단적 레버리지·투기·사기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숏 ETF의 상장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처럼 비트코인 숏 ETF가 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이처럼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과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에 여러 악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숏 ETF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