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칠리즈

스포츠 블록체인 프로젝트 칠리즈가 UFC 팬 토큰을 출시한다.

4일(현지시간) UFC는 칠리즈가 운영하는 팬 참여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을 통해 UFC 팬 토큰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UFC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6월 중 출시되며 최대 2,000만 개의 토큰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팬 토큰 출시는 UFC와 칠리즈가 지난해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칠리즈는 UFC와 파트너십을 맺고 소시오스닷컴 이용자들에게 칠리즈 블록체인 자체 토큰인 칠리즈(CHZ)를 통해 UFC 이벤트 티켓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트레이시 블렉진스키(Tracey Bleczinski) UFC 글로벌 소비자 제품부 부사장은 “(팬 토큰 출시는) 전 세계 6억 2,500만 명에 달하는 UFC 팬들이 UFC와 더 가까워지고 직접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라며 “스포츠에 갖는 열정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칠리즈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미 맨체스터시티와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유명 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팬 토큰을 발행해 온 칠리즈는 지난 3월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달 뉴욕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스포츠팀과의 파트너십 체결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아이스하키 리그 NFL 소속 구단 뉴저지 데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