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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국내 가격은 약보합세다. 국제 가격은 소폭 올랐다. 국내외 가격 차가 다소 벌어졌다.
27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11% 내린 448만 1,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26% 떨어진 15만 2,600원, 리플은 0.86% 내린 343원이다. 라이트코인(LTC)는 1.11% 하락한 6만 6,800원, 이오스(EOS)는 0.02% 내린 4,168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국제 암호화폐 가격은 강보합세다.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37% 내린 3,976.59달러다. ETH는 0.24% 오른 135.27달러, XRP는 0.04% 상승한 0.3달러다. LTC는 0.57% 떨어진 59.17달러, EOS는 0.44% 오른 3,69달러에 거래됐다.
BTC 가격이 주말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4,000달러선 밑에 머무는 가운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또한 1,400억 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27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382억 9,833만 달러(156조 9,686억원)을 기록했다.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 또한 지난주 55포인트, 전일 46포인트에서 3포인트 내린 43포인트로 하락 추세다.
전일 와이스 레이팅스는 암호화폐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120개 암호화폐의 등급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3위에 위치한 XRP는 A등급을 받았으며 전체 평가 1위에 올랐다. 이오스는 같은 A등급으로 2위를, 비트코인 또한 A등급으로 3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오는 5월 15일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포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캐시는 슈노르 서명을 추가한다. 슈노르 서명은 서명 데이터 크기를 줄여서 블록 안에 더 많은 데이터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으로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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