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개막 앞두고 기자회견 하는 장예쑤이 대변인[중국중앙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평화 체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 대화 지속을 당부했다.

13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인대 장예쑤이 (張業遂) 대변인은 하노이 회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과 이후 계획을 밝혔다. 장 대변인은 “하노이 선언 협상은 불발됐지만 양측 간 깊이 있는 소통과 이후 대화의 지속 의지를 확인했다”며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담판이 길어질수록 양측은 신념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어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은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중국 측이 한반도 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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