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기업 SBI 홀딩스(SBI Holdings)가 리플의 국제 결제 시스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31일(현지시간) SBI홀딩스는 재무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향후 국제 결제와 무역 금융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으로 리플(XRP) 및 리플의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기술을 언급했다. SBI는 리플을 ‘국제 송금 전문 업체’로 규정하고, R3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반한 전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프로트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XRP가 R3의 코다세틀러(Corda Settler)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암호화폐”임을 강조했다. 코다세틀러는 R3에서 최근 개발한 디앱(DApp)으로, 한 기업에서 다른 기업으로 돈을 보내는 전통적인 지불 결제 과정을 코다 블록체인 기반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SBI는 핀테크 시프트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S코인 플랫폼을 R3의 코다 세틀러와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코인은 송금 비용을 낮추고, 결제 대금을 당일 현금화하기 위해 SBI 홀딩스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다. SBI는 “S코인이 R3의 코다 세틀러 플랫폼에 통합된다면 활용도가 극대화되고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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