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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범수 “정우성, 참 멋진 남자…무명배우인 나까지 챙겨줘”

김호경 기자
2018-12-23 21:51:31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 이범수가 정우성의 미담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범수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범수는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정우성 씨를 참 멋진 남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범수는 “영화 ‘태양은 없다’를 98년도에 촬영했다. 점심시간에 예약한 식당에 가서 먹으라고 했는데, 무명 배우들이다 보니 아무도 우리를 챙겨주지 않았다. 우리 테이블이 시킨 음식이 늦게 온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범수는 “또 음식이 다른 테이블로 가려던 순간 우성씨가 ‘저 쪽 테이블이 오래 기다렸다. 저쪽에 가져다줘라’고 말해줬다. 정우성이란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었다. 어른스러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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