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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브라이언 장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책임 "이젠 장기 비전으로 투자하는 추세"

‘ABF in Seoul’ 메인 행사 ‘fuze 2018’ 첫째날 강연
"대규모 토큰 세일보단 이젠 작은 규모 라운드 투자"
"암호화폐 약세에도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 진출도 눈길"

  • 김연지 기자
  • 2018-10-30 17:21:50
[ABF in Seoul]브라이언 장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책임 '이젠 장기 비전으로 투자하는 추세'
브라이언 장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책임(왼쪽)과 리처드 김 체인파트너스 부사장(오른쪽)이 대담을 진행 중이다./ 사진= 송은석 기자

“지난해와 같이 큰 규모로 이뤄지는 ICO(암호화폐공개)는 보기 드뭅니다. 현재는 오히려 작은 규모의 시드 라운드 등을 통해 역량을 장기적으로 기르는 걸 중시하는 추세죠.”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투자펀드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브라이언 장 책임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퓨즈(fuze) 2018’에서 현재의 블록체인 시장 트랜드에 대해 이같이 짚었다.

장 책임이 몸 담고 있는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지난해 부터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시작한 투자 기업이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기업 스타크웨어(Starkware)에 시리즈 A 단계 투자에 참여했다.

장 책임은 현재의 시장 트랜드에 대해 “ICO 프로젝트들이 토큰 세일이 아닌 지분 투자 (equity investment) 쪽으로 많이 가고 있다”며 “전통산업이 투자금을 유치할 때 몇단계의 라운드로 나눠 펀딩을 진행하듯 블록체인 기업들도 전통 산업처럼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자금 모집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투자 대가들의 유입 및 크립토 헤지펀드의 출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ICO 투자액이 작년 대비 90% 이상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흐름이다. 장 책임은 “아시아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시장 상황과 기관 투자자의 진입 현황이 반대로 가고 있다”며 “예를 들어 미국 예일대학교 기금을 운영 관리하는 데이비드 스웬슨과 전통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암호화폐 헤지 펀드인 ‘패러다임’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를 하냐는 질문에 장 책임은 “주로 리서치 및 교육 기관이 내놓은 기술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며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지를 특히 따져본다”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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