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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서 블록체인 빠르게 적용된다”

22일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보고서 ‘디지털 자산의 부상’ 발간
크라우드 펀딩 연평균 성장률 107%에 달해
블록체인 기술, 토큰화 통해 비상장 주식의 유동성 문제 해결할 수 있어
모험적 투자자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 높고 신기술 거부감 낮아

  • 심두보 기자
  • 2018-10-22 14:44:50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서 블록체인 빠르게 적용된다”
출처=셔터스톡

크라우드 펀딩이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 꼽혔다.

22일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보고서 ‘디지털 자산의 부상’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부문에서 블록체인이 빠르게 적용될 것이며, 이를 기점으로 벤처캐피털, 예술품, 부동산 등으로 저변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증권을 발행하고 온라인 중개업체를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본을 조달하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는 모험적인 성향의 투자자가 다수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낮다는 게 보고서의 시각이다. 2011년 영국을 시작으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 규모까지 커졌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109%에 달한다.

하지만 유동성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의 큰 단점이다. 비상장주식의 유통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리서치센터는 비상장주식의 토큰화는 유동성을 공급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은 서클은 올해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폴로니엑스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씨드인베스트를 인수해 디지털 자산의 발행 및 유통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기업들은 씨드인베스트를 통해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폴로니엑스에 상장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미국 월가의 금융기관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의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모건스탠리 역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연계된 파생상품을 고민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인 블랙록은 지난 7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연구팀을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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