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구광모 회장 판토스 지분 매각…일감 몰아주기 규제 벗어난다

  • 신희철 기자
  • 2018-10-04 18:13:24
LG(003550)그룹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 서브원에 이어 종합물류 계열사 판토스 지분 정리에 나섰다. 구광모 LG 회장의 판토스 지분을 팔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로 한 것이다.

LG그룹은 구 회장 등 (주)LG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 19.9%(39만 8,000주)를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판토스의 경우 LG상사(001120)가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구 회장(7.5%)을 비롯해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장녀 구연경 씨 등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이 1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 ㈜LG와 LG상사, 판토스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로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것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이라며 “LG 특수관계인들의 판토스 지분율 19.9%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기준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관련 논란 자체를 없애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일각에서 제기한 LG CNS 지분 매각설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주)LG는 LG CNS 지분을 85%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총수일가 지분이 20% 이상인 상장·비상장사뿐 아니라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이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자회사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넣기로 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