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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우군된 산은캐피탈…EB 발행에 2000억 투자

EB 투자 주도, 내부 승인 앞둬
FI 호응 속 3000억 원 전후 조달 예상

  • 이영호 기자
  • 2025-09-18 21:51:56
LS전선 우군된 산은캐피탈…EB 발행에 2000억 투자 [시그널]
LS전선 사옥.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발행하는 3000억 원 규모 교환사채(EB)에 산은캐피탈이 2000억 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 규모를 포함한 LS전선의 최종 자금조달 규모는 3000억 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LS전선 EB 매입을 위한 출자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LS전선의 EB 투자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던 곳으로 약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을 필두로 여러 FI가 EB 매입에 동참하는 형태인데 다수 FI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LS전선은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060370) 지분을 기초 자산으로 한 EB 발행을 추진 중이다. 투자금은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관련 설비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LS전선은 미국 버니지아주에 1조 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고 있고, LS마린솔루션은 초대형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건조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폭증하면서 LS는 대규모 사업 확장을 감당하기 위한 추가 자금 수혈이 필요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 지분 6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산은캐피탈은 기존 블라인드펀드에서 투자금을 끌어오고 부족한 금액은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처가 우량 대기업인 터라 비교적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펀드 조성 역시 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은캐피탈이 가장 큰 금액을 책임지는 만큼, 산은캐피탈의 투자 진척에 따라 LS전선의 자금조달 시점이 좌우될 전망이다. IB업계에서는 다음달 추석 연휴 전후로 FI 투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 측은 EB 발행 현황과 관련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달 초 공시를 통해 “현재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된 바 없고 향후 확정될 경우 공시사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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