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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123690)이 16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라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 대비 17.12% 오른 1만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 외에도 코리아나(027050)(8.81%), 한국화장품제조(003350)(2.16%), 에이피알(278470)(1.42%), 뷰티스킨(1.23%), 마녀공장(2.04%) 등 화장품 관련주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앞서 11일 있었던 오찬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방한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이후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더불어 시 주석 방한 가능성 부각이 화장품주에 대한 중국발 기대감을 키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가능성이 나오며 대중 수출 비중이 큰 화장품주가 주목받고 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주들도 힘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중 교류 정상화가 본격화될 경우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민감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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