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NH證 "한진칼 지분 경쟁 우려 과장돼…격차 충분"

  • 박시은 기자
  • 2025-05-19 08:49:26
NH證 '한진칼 지분 경쟁 우려 과장돼…격차 충분'


NH투자증권은 19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최근 제기된 지분 경쟁 가능성은 과장됐다는 의견을 냈다.


이날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송업종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호반그룹 간 지분 격차는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호반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18.46%까지 확대하면서 조 회장 및 특수관계자와 지분 격차를 줄였다. 양측의 지분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한진칼 주가는 급등락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조 회장 및 특수관계자 지분 20.79%(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처분한 것까지 포함), 델타항공 지분 14.90%, 한국산업은행 지분 10.58%, 기타 우호주주 등 지분을 모두 고려하면 조 회장 측이 이미 50.12%의 지분을 확보했다\”며 “지분 경쟁을 기대하는 수급이 반영돼 주가가 급등락했지만, 현재 보유 중인 지분 구도를 고려하면 지분 경쟁 가능성은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산업은행이 지분을 매각한다고 해도, 조 회장 우호 지분이 39.54%로, 호반그룹과 지분 격차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델타항공에 대해서도 장기간 대한항공과 협력한 주요 항공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주 노선에 대한 합작법인(JV)을 운영 중인 협력 구조를 고려하면 대주주 변경을 요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조 회장 측과 호반그룹 간의 지분 격차가 크기 때문에 지분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은 작다”며 “호반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기반으로 이사회에 진입할 시도 등의 가능성은 있지만 대주주 변경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