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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016880)이 종속회사를 통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0일 장 초반 15% 급등 중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웅진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33% 오른 1249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22.81% 급등하며 장을 시작한 뒤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계열사인 웅진씽크빅(095720)도 2% 대 상승 중이다.
웅진은 전날 종속회사 WJ라이프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C)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선수금 2조5600억 원을 보유한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웅진은 지난 2월 프리드라이프 지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은 이후 약 5주간 정밀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VIG파트너스와 인수가격과 주요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WJ라이프홀딩스와 WJ라이프를 각각 세웠다.
WJ라이프홀딩스가 자금을 조달하고, 그 자회사인 WJ라이프가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는 구조다.
저출생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교육사업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고령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상조업계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가격은 8830억 원으로, 웅진은 유상증자 없이 기존 보유 자산 및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활용해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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