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15일 KB금융(105560)지주의 양종희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과 관련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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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책위(위원장 신왕건)는 이날 제1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KB금융지주의 임시 주주총회(17일)와 관련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KB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 역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양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16일 기준 KB금융 지분 8.74%를 보유 중이다.
앞서 이달 초엔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라스루이스(Glass Lewis)도 KB금융 관련 보고서를 내고 양 내정자 신임 회장 선임과 관련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과 대신경제연구소도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국민연금이 주요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 선임 안건은 기금운용본부 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심의 및 의결한다. 이외 지분 보유 기업의 주총 안건은 수탁자책임실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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