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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넷 중 하나 ‘멍냥집사’ …한 달에 11만원 지출

[KB금융 2021 반려동물 보고서]
작년 말 기준 반려가구 604만, 전체가구의 29.7%
반려인은 1,500만명 육박
하루평균 5시간 40분 혼자 있어
노령견 키우는 가구 비중은 19%

  •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 2021-03-21 09:07:26
한국인 넷 중 하나 ‘멍냥집사’ …한 달에 11만원 지출
/사진 제공=KB금융

우리나라 가구 중 약 30%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40분이었고, 반려견을 위해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11만원으로 조사됐다.


21일 KB금융이 펴낸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했다. 또 반려인은 1,448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인 4명 중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3주간 반려동물 양육가구 1,000가구, 일반 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노령견 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 심층면접으로 진행됐다.



한국인 넷 중 하나 ‘멍냥집사’ …한 달에 11만원 지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려견종은 무엇일까. 1위는 몰티즈로 23.7%(복수 응답)였고 2위는 푸들 19.0%, 3위는 포메라니안(11.0%)였다. 선호하는 반려견 이름은 1위가 코코, 2위는 보리, 3위는 초코였다. 반려묘 양육가구가 선호하는 묘종은 1위가 코리안숏헤어로 45.2%, 러시안블루가 19%, 페르시안이 18.7%였다. 선호하는 반려묘 이름은 코코, 보리, 모모의 순으로 반려견과 중복됐다.



한국인 넷 중 하나 ‘멍냥집사’ …한 달에 11만원 지출


반려동물이 하루 평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5시간 40분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경우 7시간 20분으로 가장 길었고 부부가구가 5시간 40분, 부모자녀 가구가 5시간 27분이었다. 집을 비울 때 반려동물을 위해 취하는 조치는 TV나 조명을 켜놓고 외출하기가 35.9%로 가장 많았고 자동 급식기나 급수기 설치하기가 34.1%로 뒤를 이었다.



한국인 넷 중 하나 ‘멍냥집사’ …한 달에 11만원 지출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는 마리당 월 평균 11만원, 반려묘는 마리당 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가구는 사료를 구입할 때 가격 보다는 영양성분을 주로 봤다. 사료 구입 시 고려사항을 한 가지만 꼽아달라고 했더니 1순위는 영양성분으로 24.0%였고 다음은 반려동물의 기호가 9.3%, 반려동물 품종 전용 사료가 7.9%였다. 가격은 6.1%로 7위에 그쳤다. 사료 구입 시 중요하게 여기는 3요소를 물었을 때는 가장 많은 응답이 영양성분으로 54.6%, 다음은 반려동물의 기호(42.8%), 가격(27.6%) 순이었다.


반려견이 노령기에 진입했다고 생각하는 가구 비중은 19.0%였다. 반려견이 노령기에 진입한 연령에 대해서는 10세를 가장 많이 꼽았다. 노령견 양육 시 애로사항을 물은 질문에 ‘어디가 불편한지 알기 어렵다’가 64.1%로 가장 많았고 ‘죽음에 대비해야 하는 점’이 63.4%였다. ‘적절한 케어 방법을 모름’이 26.7%로 뒤를 이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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