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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블록체인 게임은 뭘까?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산업은 정말 성장하고 있는 걸까? 지난 2월 말 데이터 공시사이트 ‘넌펀저블닷컴‘이 2019년 한 해 동안 거래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NFT 연간 보고서 2019’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ERC-721 기반 NFT를 활용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프로젝트 179개의 트랜잭션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디센터에서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NFT 시장의 트랜드를 요약했다.
보고서는 “ICO·프리세일 광풍이 잦아들며 NFT 산업은 안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활성화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수가 점점 높아지는 등의 데이터를 봤을 때 해당 산업은 향후 대중채택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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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마이크립토 히어로즈(Mycrypto Heroes)는 16,200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플레이 수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와 갓즈언체인드(Gods Unchained)가 뒤를 이었다. NFT가 투기 성격을 보이며 ‘매매‘가 중심이 되는 게임과 실제 ‘플레이’를 위한 게임이 나눠지고 있는 셈이다.
제자리 수를 맴도는 크립토 유저들의 절반 이상은 △크립토키티 △마이크립토 히어로즈 △제로엑스유니버스에 몰려있다. 보고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프로젝트에 유저들이 집중된 상황이지만, 2018년에 비하면 그 편극이 낮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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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들어서 NFT는 비싸고, 희귀하지만 딱히 쓸 곳이 없었던 디지털 수집품에서 벗어나 예술, 전략 아이템 등에 활용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술 카테고리 NFT 트랜잭션은 15배 이상 성장했다. TCG, RPG, 전략 등을 아우르는 게임 카테고리에서도 NFT 트랜잭션은 2~3배 이상 증가하며 활발히 거래됐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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