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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원화마켓에 울트라(UOS) 토큰이 상장됐다. 울트라는 차세대 게임 유통 플랫폼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
UOS의 총 발행량은 10억 개다. 지난해 1월 프리세일을 통해 9,500만개 토큰을 매각했으며, 올해 7월 IEO를 통해 1억 개를 추가 매각했다. 현재 유통량은 1억 7,000개로 추정된다. 2019년 2분기에 클로즈 베타를 진행한 울트라는 이번 해 4분기에 메인넷 런칭과 함께 오픈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런칭은 내년 1분기에 예정되어 있다.
개발사 입장에서 매출을 UOS 토큰으로 지급 받는 건 양날의 검이다. 울트라 플랫폼의 유동성이 높아지면 유틸리티 토큰인 UOS의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된다. 이때는 법정화폐로 받았을 때보다 더 큰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UOS 가격이 떨어지면 예상했던 매출액보다 손해를 보게 된다. 울트라는 아직까진 법정화폐 등으로 매출액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선택사항을 제공하지 않는다. 울트라 관계자는 “울트라는 매출이 발생하는 즉시 UOS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개발자들이 UOS를 바로 현금화 시키면 시세변동으로 인한 매출 하락의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트라 관계자는 “울트라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서 아이템 중고 거래장터, e-스포츠 토너먼트, SNS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며 “유명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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