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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BTC), 리플, 스텔라루멘, 에이다, 트론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과 비트코인캐시(BCH)는 소폭 하락 중이다.
2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30% 오른 475만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변동 없이 15만 9,700원, 리플(XRP)은 0.85% 오른 353원이다. 이오스(EOS)는 1.72% 오른 4,833원, 라이트코인(LTC)은 0.14% 내린 6만 8,40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0.57% 내린 18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텔라루멘(XLM)과 에이다(ADA)는 각각 8%와 2.75% 오른 135원과 82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7% 상승한 4,161.01달러다. ETH는 0.48% 오른 142.06달러, XRP는 1.30% 오른 0.313달러다. EOS는 1.01% 상승한 4.21달러, LTC는 0.12% 내린 60.65달러, BCH는 0.28% 내린 168.04달러를 기록했다. XLM과 ADA는 각각 1.96%와 3.88% 오른 0.109달러 , 0.07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에만 10.91% 상승했다며 “이는 (암호화폐 붐이 일었던) 2017년 4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 성적”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지난 1월 3,693달러로 시작했다”며 “지난 1월 대비 이번 1분기 비트코인은 10.91% 오른 4,096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두 자릿수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랜드 연구소(Rand Corporation)’는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랜드 연구소는 “불안정한 가격 변동 덕에 암호화폐가 지금 당장은 테러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발히 쓰이진 않는다”면서도 “향후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거래 시장이 더 활성화되면 불법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제 당국과 각 산업군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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