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로이 리우 트론 이사와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겸 블록체인콘텐츠협회 대표./ 사진=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제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 트론(Tron Foundation)과 손을 잡았다.

11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한국 게임 및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트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업계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트론 플랫폼을 사용할 잠재적 사용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트론은 지난달 국내 게임업체와 비공개 투자 관련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체험형 스포츠 테마파크 블록체인 기업 히어로비트, 신개념 SNS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중인 퓨처버스, SNK IP 블록체인 독점 소유권을 확보한 버프 등 3개 업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를 이끌고 있는 황성익 회장은 “앞으로 트론이 적극적으로 한국의 중소 블록체인 게임 업체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는 곧 대한민국 중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로이 리우 트론 이사는 “한국 게임 개발자들은 부분 유료화 모델 게임의 개발에 능력이 있다. 게임머니는 암호화폐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산업의 킬러 앱은 한국에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게임 개발사에 100%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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