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으로 추정되는 사진/출처=폰아레나

다음 달 공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후속작 ‘갤럭시S10’의 사진이 유출되면서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결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휴대폰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등록한 사진을 인용해 갤럭시 S10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블록체인 키스토어, 암호화폐 지갑으로 추정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작동 모습, 지원하는 암호화폐(ETH) 등이 확인된다.

특히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경우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신청한 특허 상표명과 일치하면서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는 유럽 특허청에 블록체인 키스토어·블록체인 키 박스·블록체인 코어를 포함한 총 3가지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된 상표권은 ‘스마트폰 적용 모바일 장치용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컴퓨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응용프로그램 소프트웨어’로 설명돼 있다.

갤럭시 S10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를 지원하게 되면 국내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이 된다. 지난달 스위스 블록체인 플랫폼 시린랩스가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피니’를 선보였고 이후 대만의 HTC도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1’을 출시했다. 갤럭시 S10의 정식공개는 내달 20일에 이루어진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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