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계열의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카카오벤처스가 올 한해 43개 스타트업에 337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주로 초기기업(Seed)부터 성장단계(Series A)에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역량을 갖춘 팀이라면 시기에 관계 없이 투자하는 것으로 이름 높다. 특히 올해는 레티널·스페이셜 등 증강현실(AR)과 코드박스·테라 등 블록체인을 비롯한 새로운 산업 분야로 투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리메세·마이듀티 등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팀에도 신규 투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벤처스가 스타트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새롭고 유의미한 도전을 쉬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초기 팀의 핵심역량을 끌어주고 장기적인 ‘빅 위너’로 밀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4월 출범한 카카오벤처스는 현재 총 2,046억원 규모의 펀드조합 6개를 운용하고 있다. 총 누적 투자금액은 1,350억원이며 포트폴리오는 140개를 넘겼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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