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글로벌 HOT스톡-가오]日 고가 색조브랜드, 亞서 성장세 쭉~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조양준 기자
  • 2018-10-26 17:48:07
[글로벌 HOT스톡-가오]日 고가 색조브랜드, 亞서 성장세 쭉~

[글로벌 HOT스톡-가오]日 고가 색조브랜드, 亞서 성장세 쭉~

가오(4452)는 지난 1887년 일본유기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유지화학품 및 비누 제조업을 시작해 현재의 종합 생활용품 회사로 거듭났다. 사업 부문은 화장품(매출비중 16.9%), 스킨·헤어케어(22.1%), 휴먼·헬스케어(19.4%), 패브릭(19.4%), 케미컬(22.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더마 화장품 큐렐, 색조 화장품 슷쿠, 메리스 기저귀, 어택 세제 등이다.

가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88억엔(약 3조7,350억원), 514억엔(5,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2%씩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555억엔에 못 미쳤다. 가오의 최근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주가도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낮아졌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8억엔(전년 대비 4.6% 증가), 117억엔(2.6% 증가)을 기록했다. 고가의 색조브랜드인 슷쿠와 RMK가 백화점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 소피나iP가 인기를 끌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스킨·헤어케어 부문은 매출액이 3.0% 증가한 2,576억엔을 기록했으나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74억엔에 그쳤다. 일본과 아시아 지역은 비오레(Biore) 브랜드가 선전했으나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하면서 올해 1월 인수한 오리베(Oribe) 브랜드가 부진했다. 휴먼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중국의 로컬 브랜드가 약진하면서 메리스 기저귀의 중국 내 점유율이 하락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3.1% 감소했다.

가오기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생활용품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는 고가의 색조브랜드가 인기이며 차별화되지 못한 중저가 스킨케어 브랜드는 생존하기 힘들다. 생활용품 시장은 경쟁 심화로 인해 온라인 채널을 제외하고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저귀 등 생활용품은 중국 로컬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