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차기 대선 주자로 진보층은 박원순 서울시장, 보수층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가운데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758명·표본오차 ±3.6%포인트)에서 박 시장은 15.8%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낙연 국무총리(15.3%)가 바짝 추격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의원(13.2%), 김경수 경남도지사(12.8%) 순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487명·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황 전 총리가 25.9%를 기록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 뒤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9.9%),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9.2%),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6.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6.6%)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층 모두에게 물었을 때도 박 시장은 12.1%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범진보 진영 내 1위에 올랐다. 이어 이 국무총리 10.7%, 심 의원 10.5%,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10.4%, 김 경남도지사가 9.4%로 뒤를 이었다. 범보수 진영 선호도에서는 유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 전 국무총리(11.9%), 안 전 공동대표(7.8%), 홍 전 대표(6.2%), 오 전 서울시장(6.0%) 순으로 나타났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0.9%로 집계됐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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