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증권이 글로벌 기업금융(IB) 조직이 신설된 지 반년 만에 대형 해외 자금 조달 거래를 잇달아 성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양증권은 올해 3월 자본시장본부 내에 신디케이트론(여러 금융사가 한 차주에 공동으로 대출), 사모사채 주관·주선·자문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IB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금융 전문가 노형석 이사를 영입한 바 있다.
조직 신설 이후 약 6개월간 넥센타이어 체코법인 8500만 유로 대출, 한화오션 2500억 원 신디케이션 대리 기관 업무, 현대제철 7000만 달러 대출 주선, 대신에프앤아이 500억 원 대출 자문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양증권 글로벌 IB 조직은 500여 개 해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법률·세무·구조 설계 등 전문 분야를 포괄하는 체계를 갖춘 덕에 복잡한 해외 거래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실행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자금 조달과 신흥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틈새형 IB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노 이사는 “지금까지는 신디케이트론 등 부채성 거래를 중심으로 성과를 쌓아왔지만 향후에는 미국 나스닥, 인도네시아의 증권거래소(IDX), 태국증권거래소(SET) 등 해외 상장사들과의 자본성 거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브 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