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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2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이 접수되며 목표액을 채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000억 원 모집에 191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1200억 원, 3년물 400억 원에 710억 원이 응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50~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2년물은 34bp, 3년물은 30bp를 기록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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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파라다이스(034230)는 목표액의 11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3550억 원, 3년물 300억 원에 3500억 원이 접수됐다. 이로써 파라다이스는 600억 원 발행에 총 705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파라다이스는 최대 1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는 SK인천선유화학과 달리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에 도달했다. 민평금리에 -30~30bp를 가산한 결과 2년물은 -23bp, 3년물은 -46bp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과 시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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